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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IL 재소자 재심위 강화 해야”

지난 달 가석방 된 중범죄자 크로세티 브랜드가 가석방 이튿날 시카고에서 임신한 여성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피해 여성의 11살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본지 3월 27일자 3면 보도〉이 벌어진 후 일리노이 주 공화당이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된 재소자 재심위원회(Prisoner Review Board)에 대한 철저한 조사 요구와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일리노이 주 상원 소수당 공화당 원내대표 존 쿠란은 지난 2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새로운 구성 법안을 발의했다.     쿠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재소자 재심위원회서 활동하게 될 위원들은 검사, 변호사, 보호관찰관, 판사 등으로 최소 20년의 형사 사법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하며 각 구성원이 가정 폭력 및 성폭행에 대한 연례 교육 등을 이수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또 보호 명령 위반에 대한 형량을 높이고,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가석방 결정을 일반에 공개하고 수감자가 가석방 될 경우 피해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공석이 된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 두 명을 새로 지명해야 하는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공화당이 절차를 너무 정치화시켰기 때문에 지금 당장 새 위원들을 지명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쿠란 의원은 "연봉 10만 달러 이상인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직에 아무런 관련 경험 또는 배경이 없는 이들을 정치적인 이유로 지명하고 있다"며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결정에서 정치는 뒤로 하고, 형사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위윈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지사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말"이라며 "극좌파 또는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는 이들을 지명하는 대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아 재소자 재심위원회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지명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달 브랜드 사건 후 충격을 받은 리 앤 밀러 등 두 명의 위원이 사임했으며 브랜드는 1급 살인, 1급 살인 시도, 가택 침입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Kevin Rho 기자공화당 재소자 재소자 재심위원회 일리노이 공화당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4-03

일리노이 공격무기금지법 잇단 소송전

일리노이주 가 ‘미 전역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공격용 무기 금지법’을 발효한 지 수일 만에 잇단 소송에 직면했다.   18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CBS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 남부 지역 총기 소유주 800여 명은 J.B. 프리츠커 주지사(57, 민주)가 지난 10일 서명, 공포한 공격용 무기 금지법이 주 헌법에 명시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연방 수정헌법 2조, 5조, 14조에 위배된다며 지난 13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임시 집행정지 명령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일리노이 총기협회(IRA), 총기정책연합(FPC) 등이 법률 무효화를 요구하는 별도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또 작년 11월 열린 일리노이 검찰총장 선거의 공화당 후보였던 톰 디보어 변호사도 87개 카운티(총 102개 카운티) 주민 866명과 함께 프리츠커 주지사, 이매뉴얼 크리스 웰치 주하원의장, 돈 하몬 주상원의장, 크웨임 라울 주검찰총장 등을 상대로 소송전에 나섰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반자동 총기, 대용량 탄창, 급발사 장치 등을 포함한 공격용 무기 100여 종의 제조, 판매, 소지를 불법화한 '일리노이 커뮤니티 보호법'을 지난주 최종 승인해 주지사 서명으로 발효했다.   반대론자들은 즉각 반발했고, 85개 카운티 보안관청장은 투표를 거쳐 "법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보안관들은 "보안관은 헌법상 지위를 갖는 공무원이다. 주민들에 의해 선출돼 주 헌법과 미국 헌법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하고 보안관이 된다"며 "만일 특정 법률이 위헌이라면 그 법을 집행하지 않을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리노이 공화당 측은 "민주당은 '사법개혁'을 명분으로 위험한 범죄자들을 거리에 풀어놓고, 경찰 예산을 축소하고, 자기방어를 위한 수정헌법 2조 권리마저 박탈했다"며 "공격무기 금지법은 폭력범죄 감소나 치안 강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법을 준수하는 미국 시민들의 권리만 제한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성급한 입법을 위해 윤곽만 있고 세부 내용은 채워지지 않은 '껍데기 법안'(Shell bill)을 사용했다며 "졸속 처리됐다"고 비난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헌법학자, 공화당원, 총포상 주인 등은 이 법이 결국 무효로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와 민주당 측은 "이 법은 법률전문가, 입법자, 총기규제론자들이 수백 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얻은 결과물이며 일리노이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법원이 이 법의 합헌성을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격용 무기 금지법이 작년 7월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하이랜드파크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대규모 총격사고, 총기난사 사건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공격무기금지법 일리노이 일리노이 총기협회 일리노이 공화당 일리노이 커뮤니티

2023-01-19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공화당의 선거 실패 원인 분석

11월 중간선거에서 일리노이 공화당은 참패를 기록했다. 주지사 선거에서 뿐만 아니라 연방 상하원, 주 상하원 등의 주요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에 졌다. 선거에 패했으면 이를 분석하는 보고서가 나오기 마련이다. 각자 입장과 위치에 따라 분석 결과 역시 달라지겠지만 공화당 주의원들이 함께 만든 선거 패배 원인 분석은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다.     일단 이 선거 패배 분석은 공화당 소속 주의원들의 명의로 시카고 트리뷴 독자 투고란에 보내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들의 주장은 서버브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던 것을 가장 큰 패배 원인으로 파악했다. 서버브 지역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지사 선거에도 영향을 끼쳤어야 하는데 실패했다고 본 것이다.     물론 공화당에서는 이번 중간선거의 패배 원인을 부족한 선거 자금과 소속 후보들의 자질, 이데올로기 부족에서 찾기도 했다. 공통적으로는 서버브 유권자들의 표를 충분하게 가져오지 못한 것을 패배 원인으로 꼽았다.   이는 주지사 선거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런 베일리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2018년 브루스 라우너 당시 주지사가 JB 프리츠커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출마했을 당시보다 약 2만7000표 적은 득표를 보였다. 4년 전에 비해서도 공화당이 더 많은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다는 의미다.     사회적인 이슈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베일리 후보의 이미지는 독실한 크리스찬이면서 트럼프 지지자로 이미 각인돼 있다. 이는 호불호를 떠나 유권자들이 베일리 후보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관련돼 있다.     반면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런 보수 성향의 베일리 후보에 대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불인정 판결이 나온 직후 이에 민감한 서버브 여성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베일리 후보가 예외 없이 낙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친다면서 주지사로 적합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지역적으로 분석하면 베일리 후보는 쿡 카운티를 비롯한 서버브 카운티에서도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밀렸다. 유권자 숫자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쿡, 듀페이지, 레이크, 윌, 케인 카운티 득표를 종합하면 2018년 라우너 주지사가 얻은 득표에 비해 14만5000표가 부족했다. 최대 승부처에서 큰 표차로 밀렸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아무리 많은 득표를 한다 하더라도 승리하기 역부족이었다는 의미다. 베일리 후보가 승리한 지역은 역시 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도시 중심이었다. 일리노이 102개 카운티 중에서 74개 카운티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문제는 이 지역이 인구 5만명 미만의 소도시 라는 점.     결국 2018년 라우너 주지사 득표에 비해 9만표가 많은 소도시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선거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듀페이지 카운티의 득표 결과 분석 역시 공화당원들에게는 아쉽다. 듀페이지 카운티는 시카고 지역에서도 대표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예외였다. 베일리 후보가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5만표 차이 이상으로 뒤졌다. 주지사 선거에서 이겨야 연방 의원 선거에서도 선전하기 마련인데 주지사 선거에서 밀리면서 공화당은 민주당에 비해 4만5000표 이상 적은 표를 얻는데 그쳤다.     그 결과 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일리노이 대법관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마이크 버크 대법관이 민주당의 매리 케이 오브라이언 후보에게 3만2000표 뒤져 낙선했다. 결국 공화당 내부에서도 “공화당원들이 모든 공화당 후보들을 찍지는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도달했다.     이런 내용의 분석 자료는 이달 초 공화당 중앙위원회에 제출됐다. 100여명의 공화당원들 대부분 자료 내용에 동의하는 입장이었다고 알려졌다.     선거 결과 후 나온 자료는 실패에 대한 분석과 향후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이번 공화당의 분석 역시 서버브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데 실패했다면 이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해야 하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일리노이 남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 현상으로 인해 공화당의 확고한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사라진 표를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기존 민주당의 텃밭인 서버브 지역에서 확보해야 일리노이 공화당의 미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버브 지역은 굉장히 다양한 인종 구성을 갖고 있으며 이데올로기와 가치 역시 고정된 것이라고 파악하기 힘든 지역이다.     공화당이 이 곳에서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형적인 보수 가치로는 역부족일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가 낙태와 총기 규제 등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불리한 상황이다.     반면 공화당에도 강점은 있다. 재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일리노이 많은 주민들이 갈수록 높아지는 주정부의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출이 많아질 수록 주민들로부터 거둬야 하는 세금 역시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주민들은 잘 알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주도로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일리노이 정치 리더십이 확고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분명 공화당에는 기회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확실한 지지보다는 차마 공화당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질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유권자들이 주변에 많았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공화당 선거 공화당 후보들 일리노이 공화당 주지사 선거

2022-12-28

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공화 베일리 지지 선언

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공화-민주 양당 후보들이 막바지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공화당 주지사 후보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56) 지지를 선언, 선거 판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리노이 공화당 주지사 후보 베일리 주 상원의원은 지난 31일 시카고 북서 서버브 팰러타인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 자신에 대한 지지를 밝힌 2020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이자 5선 연방하원의원 출신 털시 개버드(41)와 함께 참석했다. 베일리 후보는 개버드의 공식 지지가 민주당 지지자들 또는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와이 주 연방하원의원 출신인 개버드는 최초의 미국 힌두교 의원이자 사모아계 의원이었다.     민주당 소속으로 2020 대선 경선에도 참여했던 개버드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민주당이 나아가는 방향이 정말 틀렸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일리노이 주 유권자들이 정말 자녀들과 가정을 위해 어떤 정책이 중요한지 생각해보고, 어떤 후보가 그 정책을 위해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다"며 "베일리는 진정한 애국자이고 일리노이 주민들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베일리와 개버드는 이날 오후 듀페이지 카운티 유세장으로 함께 이동해 유권자들과 만났다.     이날 민주당 후보인 JB 프리츠커 주지사(57)는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서 모금 행사를 진행하며 두 명의 주 의원과 함께 유권자들을 만났다.     프리츠커는 "나는 여성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공화당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츠커는 베일리 지지를 선언한 개버드 전 의원에 대해 "그는 친러시아 음모론자"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베일리는 개버드에 대한 프리츠커의 발언을 일축하며 "개버드는 미국을 비롯 일리노이 주와 시카고 시가 곤경에 처해 있음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한때 자신이 옹호했던 민주당의 정책이 실패했고,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베일리와 프리츠커는 선거가 열리는 오는 8일까지 일리노이 주 전역을 방문,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민주당 대선 민주당 지지자들 민주당 대선 일리노이 공화당

2022-11-01

[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당 주지사 후보 베일리 세금 정보 공개 외

#.공화당 주지사 후보 베일리 세금 정보 공개     일리노이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대런 베일리(56) 주 상원의원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개인 세금 정보를 공개했다.     일리노이 남부 제니아에 거주하는 베일리는 1만2000에이커 규모의 농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아들들과 트럭·굴착 사업체도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베일리가 매년 5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고 그가 대표적인 부자인 JB 프리츠커 주지사(민주)와 브루스 라우너 전 주지사의 재산을 비판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제기하고 했다.     3세대 농부인 베일리는 "모든 재산은 농장 땅에 묶여 있다"며 "세금 정보가 정치인의 자격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된 소문을 바로 잡기 위해 세금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베일리가 공개한 소득세 신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8년 21만1000달러, 2019년 18만9000달러의 소득을 각각 신고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6만4000달러와 9만9000달러의 손실을 신고했다. 베일리는 새로운 기업용 장비 구매로 인해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팬데믹 기간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를 통해 57만 달러, 연방농무부로부터 28만 달러를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일리 후보는 "이번 자료를 통해 일리노이 주민들은 내가 억만장자 버블 속에 살고 있는 프리츠커 주지사가 아닌 평범한 농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리노이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 ‘오 셰발’     일리노이 주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 업체로 시카고 서부 웨스트 루프 소재 '오셰발'(Au Cheval)이 꼽혔다.     지역정보 서비스 사이트 '옐프'(Yelp)는 최근 미국 내 각 주별 최고의 치즈버거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사이트 사용자들의 평가, 평점, 방문 횟수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오 셰발'은 "치즈버거에 계란과 두꺼운 베이컨을 넣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을 만든다"고 평가됐다. '오 셰발'은 매년 다양한 매체들이 미국 최고 치즈버거점으로 꼽는 업체 중 하나로 지난 2017년에는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에 의해 세계 최고 버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 셰발’ 외 'CRFT Burger'(캘리포니아), 'Workingman's Friend'(인디애나), 'Green Dot Stables'(미시간), '7th Street Burger'(뉴욕). 'The Spot Drive In'(위스콘신) 등도 각 주의 최고 치즈버그 업체로 선정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당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 세금 정보 일리노이 공화당

2022-09-15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주 '점핑 지렁이' 주의보 외

▶ 일리노이 주 '점핑 지렁이' 주의보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주민들에게 공포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생물이 일리노이 주에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동아시아 원산의 점핑 지렁이(jumping worms)가 쿡, 듀페이지, 케인, 맥헨리, 윌 카운티 등 일리노이 주 카운티 40여 곳에서 발견됐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점핑 지렁이는 실제 1피트 높이까지 뛸 수도 있어 사람들을 놀라게 할 뿐 아니라 토양 내 영양분을 대부분 먹어치우는 바람에 나무나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심할 경우 숲을 파괴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당국은 점핑 지렁이들은 회색 또는 갈색으로, 흰색 띠를 갖고 있으며 판매용 식물 안에 살고 있다가 주택 정원과 공원 등으로 진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점핑 지렁이는 잡혔을 경우 꼬리를 몸통에서 분리해 달아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 후 쓰레기통에 버릴 것을 권고했다.        ▶ 일리노이 공화당 주지사 후보 24일 토론회     2022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JB 프리츠커(민주당) 현 주지사의 상대가 될 공화당 후보들 간의 TV 토론이 열린다.     NBC는 텔레문도 시카고, 시카고 어반 리그, 라티노 폴리시 포럼, 유니언 리그 클럽 오브 시카고 등과 공동으로 다운타운 NBC 타워에서 2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토론을 개최한다.     현재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후보는 10여 명이지만 24일 토론에는 리처드 어빈 오로라 시장을 비롯 폴 쉼프 주 상원의원, 그리고 맥스 솔로몬 변호사 등 3명만 참여한다.     이들 외 공화당 주지사 경선에는 대런 베일리 주 하원의원, 사업가 개리 래바인, 베테랑 및 소방관 셔를 에릭슨 등이 참여를 선언했다.     민주당 후보는 간호사 출신 베벌리 마일스가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변이 없는 한 현직 주지사인 프리츠커의 출마가 예상된다.        ▶ 위스콘신 건설업체 공장 폭발 사고 6명 부상     위스콘신 주의 해양 건설 업체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소방관 3명을 포함한 6명이 부상했다.     위스콘신 주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경 밀워키서 약 35마일 남서쪽으로 떨어진 이글 시 '서머셋 마린 컨스트럭션'(Summerset Marine Construction)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공장 건물 일부가 무너졌으며 내부에서 일하던 직원 26명 가운데 3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2명은 다리 골절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도 다쳤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시카고 번화가서 패싸움이 총기난사로…9명 사상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20일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0분께 시카고 도심 최대 번화가 미시간애비뉴 인근의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두 집단간 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져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을 인용, "두 집단간 몸싸움이 점점 격해지다가 연이은 총성이 울렸다"며 패싸움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총에 맞은 9명 가운데 31세 남성과 또다른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후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부상자는 남성 6명(17·19·21·29·30·31세)과 여성 1명(36세)이며 이 가운데 19세 남성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용의자는 일행과 함께 길 건너편 전철역으로 도주했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고 총기도 압수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 있는 감시카메라에 총격 장면이 포착됐다"며 용의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격에 앞서 용의자에게 총을 건넨 인물도 확인 중"이라고 부연했다.   번화가에서 갑자기 연이은 총성이 울리며 매장 내 고객들과 보행자들이 혼비백산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고 시카고 abc방송은 전했다.맥도날드 매장 유리문과 창문도 산산조각났다.   전철역에 용의자 일행이 몰아닥치고 경찰이 뒤쫓는 극심한 혼란 와중에 전철 역사에 있던 여성 1명이 철로 위로 떨어져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철 운행에도 한동안 차질이 빚어졌다가 20일 오전 정상 재개됐다.   그동안 시카고는 도시 남부와 서부 빈민가에 만연한 총기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도심은 안전지대로 간주돼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도심 명품 매장에 떼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차량 절도 사건이 폭증하고, 지난 14일에는 관광명소 밀레니엄파크에서 청소년 집단간 말다툼이 총격으로 번져 16세 소년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하는 등 치안부재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올해 들어 특히 시카고 도심에서 총기사고가 크게 늘었다"며 19일 총기난사 발생지를(장소를) 포함하는 18지구의 경우 총기 사고율이 225%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지렁이 점핑 지렁이들 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공화당

2022-05-20

[월요기획]일리노이 공화당 검찰총장 후보 스티브 김

1990년대 초 대학생의 신분으로 스티브 김은 워싱턴 DC의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방학을 이용해 의원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무급도 좋다며 자원봉사를 자청해 여러차례 시도한 결과 당시 일리노이 주 출신의 톰 소여 의원실에서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일리노이주 첫 아시안 선출직에 도전하는 스티브 김 일리노이 검찰총장 공화당 후보가 정계에 진출할 바탕이 마련된 것도 여기서 출발했다. 그 후 스티브 김은 일리노이 주 정부의 인턴직에 채용됐고 1년 후에는 능력을 인정받아 주 상무부 직원으로 일하게 됐다. 또 주지사실 직원으로 일하면서는 짐 에드가 당시 주지사와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견문을 넓혔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공석이 된 노스필드 타운십 의원에 출마, 당당하게 당선됐다. 하지만 재선에 실패한 뒤 AT&T, 워너브라더스 케이블 TV 부사장 직을 맡아 민간 부문에 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았다. 사실 김 후보는 올해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였다. 주하원 정도의 적당한 자리가 나면 출마를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긴 했지만 주 검찰총장직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민주당 출신 주지사의 잇단 스캔들과 주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실정이 부각되면서 젊고 신선한 후보가 검찰총장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현직인 리사 매디간 민주당 후보와 맞서기 위해서는 아시안이면서 기존의 정치인이 아닌 스티브 김이 적격이었다. 김 후보는 “분명 쉽지 않은 선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 차원에서 지원을 약속받았고 주지사, 연방 상원과 공동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치 신인과 다름 없는 나에게는 큰 소득”이라며 “주 전체에 스티브 김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나중을 고려해서라도 출마가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출마 배경에는 함께 출마한 마크 커크 연방 상원 후보와 댄 루터포드 주재무관 후보 등의 설득이 있었던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상황도 좋다. 우선 선거는 돈 싸움이라는 측면에서 일리노이공화당의 기금 모금 실적은 매우 긍정적이다. 2008년 일리노이주 공화당의 12월 기금 모금 실적이 1만달러였던데 반해 작년 12월에는 무려 10만달러가 모였다. 보통 연말에는 선거까지 1년 가까이 남았다는 점에서 많은 기금이 몰리지 않을 때다. 하지만 2년 전에 비해 10배의 돈이 몰렸다는 것은 그만큼 공화당원들이 이번 선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얘기고 많은 표가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공화당 출마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 10만달러는 기금 모금 행사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서만 모금한 수치다. 또한 주지사와 연방 상원, 주검찰은 모두 같은 당 소속 후보를 뽑는 경향에 따라 공화당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본선거를 9달 정도 남겨둔 지금 김 후보의 현실은 쉽지만은 않다. 일단 주 전체를 지역구로 하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지역을 발로 뛰어야 한다. 일리노이에는 모두 102개의 카운티가 있는데 한번 씩은 방문해 유권자와 스킨십을 나눠야 한다. 주로 카운티 박람회나 링컨 데이와 같은 이벤트에 맞춰야 하는데 현재는 거의 대부분 홀로 소화하고 있다. 또한 막대한 선거 자금도 큰 걸림돌이다. 상대인 민주당의 매디간 후보는 특별한 기금 모금 행사 없이도 현재 300만달러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100만달러 이상은 있어야 하는 김 후보에게는 벽이 높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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